[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968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기관투자자 유입과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희소자산 수요 증가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1억968만 원대 상승, 기관 수요 확대에 내년 15만 달러 전망도

▲ 비트코인이 내년 15만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2% 오른 1억96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2% 높은 347만7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65% 상승한 1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71%) 엑스알피(3.20%) 트론(0.43%) 도지코인(2.54%) 체인링크(3.6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07%)와 유에스디코인(-0.07%)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말 12만5천 달러까지 오른 뒤 2027년 중반에는 15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9년에는 다음 상승 주기의 고점인 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과거와 같은 4년 주기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부채 증가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 가능성도 이러한 상승 흐름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았다.

이달 초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 재무부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바이백(매입)을 확대하면서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번스타인은 높은 국가부채에 따른 재정 부담이 커지면 정책당국이 강도 높은 긴축보다 통화가치 하락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 경우 달러화 가치 하락을 피하려는 투자 수요가 공급이 제한된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자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도 비트코인 가격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IBIT’를 활용한 비트코인 현물의 ETF 전환 거래 규모는 약 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스타인은 이를 고액자산가들이 최근 몇 달 동안 보유한 비트코인을 IBIT로 옮기며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