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가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CJCGV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40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568.0% 늘었다.  
 
CJCGV 2분기 영업이익 115억으로 568.0% 증가, 기술 특별관 수익성 개선

▲ CJCGV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40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568.0% 늘었다. <연합뉴스>


순이익은 22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자회사 CJ포디플렉스(4DPLEX)는 매출 469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스크린X와 4DX 등 기술 특별관 확산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토이 스토리5' 등 영화의 글로벌 흥행이 견인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역대 상반기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1660억 원, 영업손실 62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64.2% 줄었다.

CJCGV는 "국내에서는 '호프', '스파이더맨4', '오디세이' 등 기대작 개봉에 힘입어 영화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특별관과 주요 거점 극장의 리뉴얼을 지속해 차별화된 영화 관람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2분기 매출 640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5% 늘었고 영업이익은 7.5% 줄었다.

CJCGV가 배급한 작품이 100만 명 이상 관객 수를 끌어모으는 등 흥행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258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53.9% 감소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음력 르바란 연휴가 4월에서 3월로 이동하며 2분기 실적이 뒷걸음질한 것으로 분석됐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397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6.0%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억 원 늘었다.

'옵세션', '토이스토리5' 등 외화 흥행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초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손익 개선은 제한됐다고 CJCGV는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458억 원, 영업손실 119억 원을 냈다. 매출은 19.3%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3억 원 확대됐다.

'환영래도용찬관', '쿵푸여족' 등 중국 대작 영화 개봉으로 시장이 확대됐으나 환율효과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된 것으로 풀이됐다.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 2545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공지능전환(AX) 사업 확대, 서비스 플랫폼 성장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CJCGV는 설명했다.

정종민 CJCGV 대표이사는 "CJ4DPLEX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2분기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확대, 국내 극장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