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이 자산관리와 기업금융(IB)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일 삼성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758억 원, 순이익 4882억 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9%, 순이익은 108.1% 늘었다. 
 
삼성증권 2분기 순이익 4882억으로 108% 늘어, 2개 분기 연속 최대

▲ 삼성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두 배 이상 늘렸다.


삼성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853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9391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했다.

자산관리부문에서는 고객 기반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말 리테일 고객자산은 652조4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31.6% 늘었다. 고액자산가(HNW) 고객은 57만2천 명으로 같은 기간 27.5% 증가했다.

자산관리 상품과 퇴직연금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랩어카운트 순수수료는 495억 원, 퇴직연금 예탁자산은 28조1천억 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각각 52.1%, 20.7% 늘었다.

IB부문은 구조화금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구조화금융은 특정 사업이나 자산에서 나올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대출·채권·유동화증권 등을 조합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방식이다. 

2분기 IB부문 실적은 906억 원으로 1분기보다 2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구조화금융이 794억 원을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전기차 충전인프라업체 채비와 초정밀 모션제어업체 져스텍의 기업공개(IPO), 7650억 원 규모 휴젤 인수금융 등을 마무리했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의 개발 및 제조, 설치와 운영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4월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져스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 산업용 로봇 등에 쓰이는 초정밀 모션제어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6월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