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폭스바겐코리아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에서 주행 중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잇달아 방생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22년식 ID.4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성능이 제한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고, 끝내 차량이 멈춰 견인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임에도 폭스바겐코리아는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만 취하면서, 소비자 사이에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폭스바겐코리아가 ID.4의 열교환기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주행 성능 제한 문제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까지 ID.4에서 차량 운행 도중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 사이에서 ‘거북이 모드’로 불리는 이 문제는 차량 운행 도중 ‘주행 성능이 제한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다.
이 문제는 2022년식 ID.4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1년 전부터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히 문제가 지적돼왔다.
일부 차주들은 주행 성능 제한 메시지가 아니라 ‘전기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뜬 이후 가속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리고 있다.
가속 제한 문제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한 차주들은 대부분 열교환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열교환기 교체 방식으로 수리가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도 이미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3월 ‘특정 기간에 생산된 일부 ID.4 차량에 장착된 열교환기 생산 오류로 인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증기간 연장을 시행했다.
보증 기간이 7년·20만㎞로 연장됐지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자발적 리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실제 문제가 생겨야 부품을 교체해 주는 것만으로는 소비자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이다.
ID.4 차주 A씨는 “차주들 사이에서는 고질병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꾸준히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보증기간 연장만 해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보증 기간이 끝나기 전에 차량을 팔라는 얘기인가”라고 주장했다.
2022년식 ID.4 차주 B씨는 올해 5월 전기시스템 오류 메시지로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받았다. 배터리 교체 전에도 주행은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수리 한 달 만인 6월 '주행 성능 제한' 메시지와 함께 국도에서 차량이 멈춰 섰다. 차량을 견인해 서비스센터에 맡겼고, 열교환기 문제라는 답변을 받았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수리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비자 불만이 나온다. 차량 입고 후 며칠 안에 열교환기 문제라고 알려주는 서비스센터가 있는 반면 차량 진단에만 2주 이상 걸리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이 문제를 알고도 미리 열교환기 부품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열교환기 교체 진단을 받아도 독일에서 부품 수급해 와야 한다는 이유로 수리에만 3~4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센터에 따라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과 대차를 해주지 않는 곳도 제각각이다.
가속 성능 제한은 안전과 직결된 결함인 만큼 폭스바겐코리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 관련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자 C씨는 “네이버카페를 보면 열교환기 문제로 수리를 맡기는 차주들이 많다”며 “차량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열교환기 결함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가 아닌 보증 연장을 시행한 이유를 듣기 위해 폭스바겐코리아 측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회사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윤인선 기자
2022년식 ID.4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성능이 제한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고, 끝내 차량이 멈춰 견인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 폭스바겐코리아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주행 중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 사례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임에도 폭스바겐코리아는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만 취하면서, 소비자 사이에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폭스바겐코리아가 ID.4의 열교환기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주행 성능 제한 문제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까지 ID.4에서 차량 운행 도중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 사이에서 ‘거북이 모드’로 불리는 이 문제는 차량 운행 도중 ‘주행 성능이 제한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다.
이 문제는 2022년식 ID.4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1년 전부터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히 문제가 지적돼왔다.
일부 차주들은 주행 성능 제한 메시지가 아니라 ‘전기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뜬 이후 가속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리고 있다.
가속 제한 문제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한 차주들은 대부분 열교환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열교환기 교체 방식으로 수리가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도 이미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3월 ‘특정 기간에 생산된 일부 ID.4 차량에 장착된 열교환기 생산 오류로 인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증기간 연장을 시행했다.
보증 기간이 7년·20만㎞로 연장됐지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자발적 리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실제 문제가 생겨야 부품을 교체해 주는 것만으로는 소비자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이다.
▲ 폭스바겐코리아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 <폭스바겐코리아>
ID.4 차주 A씨는 “차주들 사이에서는 고질병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꾸준히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보증기간 연장만 해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보증 기간이 끝나기 전에 차량을 팔라는 얘기인가”라고 주장했다.
2022년식 ID.4 차주 B씨는 올해 5월 전기시스템 오류 메시지로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받았다. 배터리 교체 전에도 주행은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수리 한 달 만인 6월 '주행 성능 제한' 메시지와 함께 국도에서 차량이 멈춰 섰다. 차량을 견인해 서비스센터에 맡겼고, 열교환기 문제라는 답변을 받았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수리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비자 불만이 나온다. 차량 입고 후 며칠 안에 열교환기 문제라고 알려주는 서비스센터가 있는 반면 차량 진단에만 2주 이상 걸리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이 문제를 알고도 미리 열교환기 부품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열교환기 교체 진단을 받아도 독일에서 부품 수급해 와야 한다는 이유로 수리에만 3~4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센터에 따라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과 대차를 해주지 않는 곳도 제각각이다.
가속 성능 제한은 안전과 직결된 결함인 만큼 폭스바겐코리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 관련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자 C씨는 “네이버카페를 보면 열교환기 문제로 수리를 맡기는 차주들이 많다”며 “차량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열교환기 결함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가 아닌 보증 연장을 시행한 이유를 듣기 위해 폭스바겐코리아 측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회사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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