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가 고마진 가전 판매 부진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911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91.4%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 9억 원으로 91.4% 감소, 고마진 가전 판매 부진

▲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911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거뒀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 <롯데하이마트>


2026년 2분기 순손실은 45억 원으로 2025년 2분기 순이익 111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온라인 총매출은 101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2% 증가했다. 오프라인 총매출은 6325억 원으로 0.3%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정보기술·모바일 매출이 13.7% 늘었다. 대형가전 매출은 1.4%, 생활·주방가전 매출은 7.7%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의 매출 비중이 축소된 점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안심케어 서비스와 자체 브랜드(PB) '플럭스', 중고 휴대전화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6년 상반기 안심케어 서비스 매출은 37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상반기 안심케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가전제품도 함께 구매한 비율은 1년 전 38.9%에서 52.5%로 높아졌다.

플럭스를 포함한 자체 브랜드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7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2026년 2분기 자체 브랜드 매출은 15.3%, 판매량은 13.2%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6월 말까지 전국 47개 매장에 중고 휴대전화 매입 설비를 구축해 상반기 모두 1272대를 매입했다. 매입 점포는 7월 89곳으로 늘었으며 인증 중고 휴대전화 판매점도 연말까지 45곳으로 확대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정보기술(IT)·모바일 상품과 안심케어 서비스로 고객 방문 빈도를 높이고 매장 체류 동선과 상담·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전환율과 재방문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