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이 120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모두 전분기 대비 약 20% 오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의 실적도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0조 전망, 메모리 가격 20% 오를 것"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6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22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2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범용 D램은 가격 상승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출하량이 기대치를 넘어섰고, 의미 있었던 부분은 HBM4(6세대)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배 수준으로 급증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213조 원, 영업이익 122조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37% 증가하는 수준이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인 영업이익 112조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3분기에는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이 모두 전분기 대비 약 20%에 달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HBM4 판매량 확대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 역시 3분기 HBM4 '베이스 다이' 양산과 '엑시노스' 양산 확대에 힘입어 1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 HBM4 판가 인상과 출하량 급증, 파운드리 신규 수주 확대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남은 기간 주가의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비중을 재차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