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와 계열사들이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를 강화한다.

BNK금융지주 은행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이사회에 ‘금융소비자보호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경남은행 이사회에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소비자 권익 보호"

▲ BNK금융지주 은행 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소비자보호 강화를 목표로 조직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신설에 따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주요 정책과 의사결정을 이사회 차원에서 직접 심의 및 감독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독립성과 권한도 강화했다. 

앞으로 최고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 선임과 해임은 이사회가 직접 결정하며 임기는 2년으로 보장된다. 

BNK금융지주는 “최고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가 독립적 지위에서 소비자보호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그룹 전체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에게 리턴(Re-Turn) 챌린지 콘테스트’를 운영하는 등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소비자보호 관련 인식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콘테스트는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그룹 차원 참여형 공모전이다.

참여하는 임직원은 금융사 이익과 소비자 이익이 충돌할 수 있는 업무 관행이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제도·프로세스, 각종 불편 사항 등을 발굴하고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BNK금융은 임직원이 제출한 것 가운데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해 포상하고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도 반영한다.

홍명종 BNK금융 소비자보호·내부통제부문장 부사장은 “주요 계열사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할뿐 아니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소비자중심 문화 확산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 전반에 걸친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9월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체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제시했다.

이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한 번의 금융사고로 막대한 비용과 신뢰 상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예방 중심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제시된 모범관행에는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과 소비자보호 전담 부서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소비자보호 중심 핵심 성과 지표(KPI) 설계 및 평가 △지주회사 역할 강화 등이 포함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