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왼쪽)와 패트릭 켈리 프레이저인더스트리 대표가 최근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HD현대 >
프레이저 인더스트리는 1890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슈페리어 호수에서 선박의 건조와 유지·보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부지 면적 약 25만㎡ 규모의 '프레이저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조선소 진단·솔루션 도출 △야드·공장 레이아웃 설계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비용·공정·품질·생산성 최적화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적용 △공급망 확대와 기술 인력 양성 등 조선소 구축부터 운영까지 모든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소 설계·건설 노하우와 생산·운영 시스템, 데이터 관리법 등 스마트 조선소 구현에 필요한 요소와 기술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프레이저 조선소에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3월 정관 내 사업목적에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을 새롭게 추가하며, '조선소 건설 종합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제시한 이후 실제 수행하는 첫 사례다.
향후 HD한국조선해양과 프레이저 인더스트리는 연내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 내 선박 건조 및 유지·보수 활동의 거점이자 핵심 공급망을 배후에 둔 슈피리어호에 입지한 프레이저 조선소를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실증 모델'로 삼겠다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