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필리조선소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비중 확대와 제주우주센터 투자 성과 본격화로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한화시스템 목표주가 상향, 미국 필리조선소 비용 감소로 수익성 개선 전망"

▲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화시스템>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1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필리조선소에서 누락됐던 원가와 상각비가 크게 반영되면서 1400억 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는 해당 비용이 크게 줄고 적자 선종 인도가 마무리되며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중동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올해 방산 수출 비중은 작년과 비슷한 22% 수준을 예상한다”며 “내년부터는 아랍에메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대상 천궁-II가 양산 단계에 돌입하며 수출 비중이 25%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K2 전차 추가 수출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며, 중동에서의 대공방어 시스템 수요도 매우 높아졌다”며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9% 대에서 2028년 13%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우주센터 관련 투자 성과도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의 월 생산능력은 초반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최대 100기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면 1조5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진행되는 초소형 위성체계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3년 안에 K-LEO 사업 및 수출 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40억 원 영업이익 31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1.8% 늘고, 영업이익은 160.8%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