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시장 공략 나서

▲ 윤태원 유한USA 대표(왼쪽)가 26일 유한USA 본사에서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미국법인 유한USA를 통해 미국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유한양행은 26일 미국법인 유한USA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휴이노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제품군(메모패치 M, 메모큐, 메모케어)과 임상 예측 솔루션 ‘바이탈 피카소’의 미국 시장 진입 및 점유율 확대를 뼈대로 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내 판매 채널 구축 △현지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수립 △인허가 및 규제 대응 △물류 및 운영 지원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메모패치 M’은 최대 8일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초경량 웨어러블 심전계다. 제세동 치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인증 제도인 510(k) 승인을 획득했다.

메모패치 M을 포함하는 ‘메모큐’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는 스마트 인공지능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별도의 통신망 공사 없이 기존 병원 인프라에 즉시 적용할 수 있어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의 환자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메모케어는 최장 14일까지 수집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이다. 병원 내 단기 모니터링을 넘어 재택 및 병동 외 환경까지 확장된 정밀 진단을 구현한다.

휴이노의 자회사 휴이노에임이 자체 개발한 ‘바이탈 피카소’는 일반 병동 환자의 활력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저혈압, 저산소증, 심정지 등 주요 임상 악화를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두 회사 협약을 통한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심전도 모니터링 및 임상 예측 솔루션 분야에서 메모패치 M, 메모큐 등이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돕고 중환자실 및 일반 병동의 환자 관리에 효율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