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자산운용사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자산운용사 507곳의 순이익 합계는 3조1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 지난해 순이익 3조 넘어, ETF 호조에 66.5% 늘며 사상 최대

▲ 2025년 국내 자산운용사 순이익이 3조13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1조8099억 원)과 비교해 66.5%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3조202억 원으로 전년보다 81.1% 급증했다.

전체 운용사 가운데 343곳(67.7%)이 흑자를 거뒀고 164곳(32.3%)는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2024년(42.7%)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ETF 위주로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운용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 수익을 거뒀다”며 “이에 전체 운용사의 약 70%가 흑자를 기록하고 자본잠식 회사 수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937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1656조4천억 원)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283조2천억 원으로 1년전보다 23.1% 늘어났다. 투자일임계약고도 6.5% 증가한 654조1천억 원을 보였다.

금감원은 “이란전쟁 장기화 우려 등 관련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운용사 건전성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자산운용산업이 건전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갈 수 잇도록 감독 및 제도개선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