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곳이 정보 보호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정보보호 업무와 관련한 주요 애로사항으로 ‘예산 확보’를 꼽은 비율이 49.1%로 가장 높았다.
 
국내 기업 정보보호 인식은 높지만 '투자 정체', 기업 절반은 예산 확보 '난항'

▲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곳이 정보 보호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그 다음으로 △정보보호 시스템 및 체계 운영 관리(45.7%) △필요한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 탐색(42.6%)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중 80.6%가 정보 보호에 대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나 기업 중 54.8%만 정보 보호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 보호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재 사업 영역이 정보 보호와 무관(37.0%) △필요한 정보 보호 관련 활동이 무엇인지 모름(33.4%) △침해사고 완벽 방어 미보장(32.7%) 등이 꼽혔다.

기업 가운데 침해사고 경험이 있는 비율은 0.2%로 집계됐다. 

다만 침해사고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7.5%로 조사돼 기업의 침해사고 인지 및 탐지 역량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들의 침해사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 보호 관련 쟁점에 대해 65.3%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고, 침해사고에 대해 우려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72.5%로 조사됐다.

침해사고 소식과 자신과의 관련성에 대해 관련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59.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망(네트워크)를 보유한 종사자 수 10명 이상 기업 5500곳과 만 12~69세 인터넷 이용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