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인터넷방송기업 아프리카TV가 BJ(개인방송인)를 육성할 스튜디오를 연다.
아프리카TV는 BJ 이탈사태 후 운영정책으로 약속했던 대로 오픈스튜디오를 22일 부산 서면, 3월1일 서울 홍대에 각각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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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
오픈스튜디오는 BJ들과 팬들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BJ들은 이곳에서 시청자와 만남, PC게임경기 등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오픈스튜디오를 BJ와 시청자에게 24시간 개방하며 방송이 없는 시간에는 PC방으로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부산에는 160여 대, 서울에는 120여 대의 PC가 설치됐다.
아프리카TV는 부산과 서울에 이어 오픈스튜디오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 아프리카TV는 서울 대치동에도 프릭업스튜디오를 열었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기획방송과 게임중계방송을 촬영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0월부터 인기BJ였던 '대도서관'이 경쟁사인 유튜브로 이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인기 BJ들의 이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수익배분을 놓고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1월 BJ들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에 5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