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바텍이 북미에서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바텍은 북미시장에서 경쟁사보다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기업”이라며 “북미에서 신제품 출시효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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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창준 바텍 회장. |
바텍은 치과용 엑스레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브라질과 멕시코, 러시아, 대만, 독일 등에 해외현지법인을 운영하며 전체매출의 80% 가량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치과용 엑스레이 3D장비인 ‘그린 스마트’ 제품을 출시했는데 올해도 방사선의 양이 적고 스캔이 빠른 주력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기로 했다.
바텍은 지난해 4분기에만 북미에서 매출 190억 원을 거뒀다. 전년 4분기보다 64.4% 늘어났다.
바텍은 올해 매출 2582억 원, 영업이익 493억 원, 순이익 25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03%, 영업이익은 8.1%, 순이익은 6.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