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에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여당 지지도가 야당 지지도보다 20%포인트 이상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여당)가 58.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야당)가 36.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3%였다.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58.5% '야당' 36.2%

▲ 여론조사꽃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여당)가 58.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야당)가 36.2%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여당'과 '야당'의 격차는 2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여당'이 '야당'보다 더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야당'이 55.8%로 '여당'(35.5%)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강원·제주에서는 '여당'(43.5%)과 '야당'(39.6%)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여당' 응답 비율은 광주·전라 80.6%, 인천·경기 63.9%, 대전·세종·충청 61.1%, 서울 57.1%, 부산·울산·경남 51.6%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의견이 '여당', '야당', 경합 세 갈래로 나뉘었다. '여당'은 30대(58.8%), 40대(81.1%), 50대(72.6%)에서 '야당'보다 우세했다. 

반면 '야당'은 20대(51.8%)에서 '여당'을 앞질렀다. 60대(여당 51.2% 야당 47.2%)와 70세 이상(여당 44.4% 야당 47.5%)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여당'(60.6%), '야당'(34.4%)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야당’이 71.5%였고 진보층에서는 ‘여당’이 88.6%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24명, 중도 470명, 진보 256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3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2일과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