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17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를 연다다.

국회 과방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전말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쿠팡 김범석 증인석 세운다, 국회 과방위 '쿠팡 사태 청문회' 증인 채택

▲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 이사, 강한승 쿠팡 전 대표,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조용우 쿠팡 국회 정부 담당 부사장 등 6명을 채택했다.

기관 증인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등 3명이다.

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김도승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 김승주 고려대 교수, 김창희 안랩 상무, 김홍민 한국통신판매사업자 협회장 등 5명이 참고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과방위는 이번 청문회와 관련해 의원들이 요청한 422건의 자료를 오는 12일까지 제출할 것을 쿠팡에 요구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2일 쿠팡 침해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열었지만 쿠팡 측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판단에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