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8일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과 함께 외환시장이 주목할 내용은 연준 내부 분열 여부”라며 “원/달러 환율은 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iM증권 "이번주 환율 1440~1490원 전망, 미국 FOMC 금리 인하할지 주목"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40~14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40~1490원으로 제시됐다.

12월 FOMC 회의는 현지시각으로 9~10일에 걸쳐 열린다.

FOMC 금리 결정과 관련된 표결 결과 및 점도표 등은 미국 연준 내부 갈등 양상을 보여준다.

만약 향후 기준금리 향방을 놓고 연준 내부 위원들의 의견 갈등이 커지면 달러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주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도 주요국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며 “미국 금리인하 여부와 더불어 원-엔화 사이 동조화 현상이 복원 혹은 약화할지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