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렸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4일 만에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기대감에 3% 이상 올랐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60.32포인트) 내린 3926.59포인트로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92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활성화 기대감에 강세

▲ 28일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에 1% 이상 내렸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장중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4일 만에 1%대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거래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조41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4596억 원 어치, 1조5685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렸다.

삼성전자(-2.90%) SK하이닉스(-2.57%) 삼성전자우(-2.60%) LG에너지솔루션(-6.85%)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두산에너빌리티(-1.55%) HD현대중공업(-3.43%)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KB금융(0.89%) 기아(0.09%) 등 2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현대차(26만1500원) 주가는 전날 가격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1%(32.61포인트) 오른 912.67포인트로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종합대책 기대감에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확대되며 3%대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정규거래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922억 원어치와 60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4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3.43%) 에이비엘바이오(7.55%) 알테오젠(2.30%) 리노공업(5.40%) 코오롱티슈진(23.95%) 펩트론(10.39%) 리가켐바이오(6.97%)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3.17%) HLB(1.41%) 등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47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