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26일 네이버 이사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이사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의결됐다. 
 
네이버 두나무 인수건 의결, 주식교환 비율 '1대 2.54'

▲ 네이버가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26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3과 미래 디지털 금융산업 도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융합을 진행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새롭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34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연간 80조 원에 이르는 결제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사업자다. 두나무는 세계 최상위 수준 디지털자산 거래규모를 확보한 운영사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포괄적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2.54로 진행된다.

이는 여러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평가받은 기업 지분 가치로 산정한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각각 4조9천억 원, 15조1천억 원으로, 기업 가치 비율은 1:3.06 으로 산정됐다. 

여기에 각 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반영해 개별 주식 단위로 환산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당 교환가액 비율은 1:2.54다.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한다.

네이버는 주식 교환 이후로도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가치비율 1:3.06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이 보유하게 되는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의결권(각각 19.5%, 10.0%)을 위임받는다. 

기존 네이버가 가진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7%에 위임받은 의결건으로 전부 46.5%의 의결권을 확보한다. 포괄적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반사업지주사로 변경되며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