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게이트 비선진료의 핵심으로 꼽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다.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박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 '비선진료' 김영재의 부인 박채윤 구속  
▲ 김영재 의원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는 1일 뇌물공여 혐의로 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명품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뇌물로 주고 그 대가로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2015년 의료용 실 개발 과제로 정부 지원금 15억원을 받는 등 특혜를 얻은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는 전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안 전 수석 부부에게 금품을 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이는 안 전 수석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