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보험부문 이익이 줄며 지난해보다 감소한 순이익을 거뒀다.

DB손해보험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조1999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줄었다.
 
DB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1999억으로 24% 줄어, 차보험 손해율 부담

▲  DB손해보험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199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보험부문 이익은 7725억 원으로 2024년보다 47.0% 감소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장기보험손익은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4% 줄었다.

DB손해보험은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 등으로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장성보험 신규 실적 등에 따라 9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13조5천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10.1% 성장했다.

자동차보험은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가 지속되며 손해율이 높아졌다. 3분기 누적 기준 자동차보험손익은 21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7.9% 줄었다.

일반보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 49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부문을 살펴보면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 선별적 대체투자에 바탕을 두고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 

이에 3분기 누적 기준 투자부문 이익은 8897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누적보다 43.6% 증가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9월 말 기준 226.5%로 잠정집계됐다. 6월 말보다 13.2%포인트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주주환원과 관련해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2024년 23%에서 향후 35%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며 “지급여력비율이 200~220% 구간에서 관리되고 지속적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 주주환원율을 35% 수준까지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