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3분기 글로벌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92억 원, 영업이익 91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6.6% 늘었다.
 
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918억으로 16.6% 증가, 글로벌사업 호조 덕분

▲ 롯데칠성음료가 3분기 글로벌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620억 원이다. 2024년 3분기보다 39.3% 증가했다.

음료사업에서는 매출 5384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냈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0.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탄산과 커피, 에너지 음료 판매가 늘었으나 주스와 생수, 스포츠, 니어워터 제품군의 판매는 모두 빠졌다.

주류사업에서는 매출 1933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 줄었고 영업이익은 42.7% 늘었다.

소주 판매만 2.3% 늘었을뿐 맥주와 청주, 와인, 스피리츠 등의 판매는 각각 36.4%, 4.5%, 0.8%, 31.2% 줄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매출 3842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냈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4.8% 올랐다.

국가별로는 필리핀과 파키스탄, 미얀마 매출이 각각 2.3%, 7.8%, 47.3% 증가했다. 영업손익을 보면 필리핀은 영업이익 46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3분기보다 10% 늘어난 60억 원을 벌었다. 파키스탄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0.6%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연간 실적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매출 4조3100억 원, 영업이익 2400억 원으로 제시했으나 이번 변경을 통해 매출 4조300억 원, 영업이익 1850억 원으로 조정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