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춘 유리를 출시했다.

KCC글라스는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 출시

▲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 < KCC글라스 >


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을 활용해 유리의 표면에 조류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패턴을 새긴 제품이다. 

가로 5cm, 세로 5cm 간격으로 새겨진 8mm 크기의 원형 패턴이 조류가 유리를 통과할 수 없는 장애물로 인식하도록 해 충돌을 막는다.

세이버즈는 미국조류보호협회(ABC, American Bird Conservancy)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기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 국내 유리 제품 중 최초로 해당 협회로부터 조류 충돌 저감 효과를 인증받았다.

세이버즈는 유리 자체에 패턴을 새김으로써 반영구적으로 패턴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약 없이 일반 유리와 동일한 재단 및 가공이 가능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세이버즈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친환경 건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기반의 ESG 유리 제품”이라며 “국내 유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상용화와 함께 야생조류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진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