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디지털 전환 성과, 세종 '누리열원'에 원격·자동화 시스템 구축

▲ 김현주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장(왼쪽), 김학균 한국지역난방공사 플랜트기술처장(가운데), 김민수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장(오른쪽)이 16일 ‘자동화 추진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열 공급과 관련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한다.

한난은 17일 세종시에 소재한 ‘누리열원’에 원격·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난 세종지사 누리열원은 한난이 운영하는 전국 19개의 지사 열원 가운데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에 준공됐다. 세종시 남측에 위치한 세종열원과 열수송관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

남측에 위치한 세종열원도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세종열원은 중부발전으로부터, 누리열원은 남부발전으로부터 미활용열을 구매해 운영된다.

한난은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통합 운영체계 확립을 목표로 지난 16일 두 발전사들과 ‘자동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난은 소비자에게 열을 공급하는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운영할 목적에서 원격·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이 플랜트 운전 부분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와 관련된 디지털 전환(DX) 핵심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난은 2022년 말 정용기 사장이 취임한 뒤 지속적으로 IT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업무혁신을 강조해 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누리열원의 원격·자동화는 지역난방 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종열원까지 포함한 통합 자동운전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집단에너지업계 전체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