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을 포장하는데 사용되는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10월7일부터 11월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명절에 받은 보랭가방 반납하면 1개당 엘포인트 3천 점 증정

▲ 롯데백화점이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롯데그룹의 통합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2025년 추석 선물세트 보랭가방. <롯데백화점>


보랭가방은 명절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가방이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고객이 그 해 명절에 사용된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롯데그룹의 통합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것이다.

첫 시행 당시 보랭가방 회수량은 9천 개가량이었다. 올해 설에는 1만5천 개까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누적으로 약 8만 개의 보랭가방을 회수했다.

올해 역시 추석 선물로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정육·곶감·선어 선물 세트 전용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1개당 엘포인트 3천 점을 제공한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반납 가능하다.

사은행사장 안내 고지물이나 보랭가방에 동봉된 QR코드를 통해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 쿠폰’을 발급받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회수한 보랭가방 가운데 일부는 선별 후 독거노인·발달장애인·다문화 저소득가정의 도시락 배달용으로 기부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랭가방을 캠핑의자나 파우치 등 실용적 상품으로 새롭게 만드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지속하기로 했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명절을 맞아 친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요 가치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며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파트너사가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는 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