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751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기업 등 기관투자자들의 알트코인 매수 움직임이 ‘알트코인 시즌’ 시작을 나타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1억5751만 원대 상승, "기관투자자 매수는 '알트 시즌' 시작 의미" 의견도

▲ 기업들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을 사들이며 ‘알트 시즌’이 오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11% 오른 1억5751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7% 오른 616만6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53% 오른 3965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45% 오른 28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17%) 도지코인(1.33%) 에이다(1.4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00%) 유에스디코인(0.00%) 트론(0.00%)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소속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는 “기업 재무 활동 덕분에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현재 시장의 진정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알트 시즌’은 여러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시기를 뜻한다.

톰 리 회장이 이끄는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마인은 여러 차례에 이더리움을 매입하며 전체 유통량 가운데 약 1.44%를 보유하게 됐다.

일본 블록체인 기업 구미는 1700만 달러(약 236억4천만 원) 규모 엑스알피를 매수했다.

그 밖에도 많은 기업이 알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사들였다.

세이퍼트는 “대규모 국채 발행,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논의, 전략적 기업 투자 등이 알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