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편의점사업의 호조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쇼핑은 올해 편의점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할인점의 부진한 실적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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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
롯데쇼핑의 편의점사업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7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했는데 올해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편의점부문에서 부실점포를 없애고 PB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편의점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편의점의 PB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이익률이 높아 최근 편의점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가구와 신규점포 증가로 편의점이 차별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매출 총이익률이 일반상품 대비 3~4%포인트 높은 편의점 전용 PB상품의 매출비중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할인점사업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의 업황을 고려할 때 올해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문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매출 30조3450억 원, 영업이익 86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