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자회사 녹십자랩셀이 세포치료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녹시자랩셀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를 이용한 자연살해세포의 배양방법을 놓고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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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 |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을 이용하면 소량의 원료세포로부터 자연살해세포만 선택적으로 증식해 자연살해세포치료제의 대량생산을 할 수 있다.
자연살해세포란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를 말한다. 배양이 어렵고 활성기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어 상용화하려면 활성 지속기간을 늘리고 분리배양한 뒤 대량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녹십자랩셀이 개발한 항암 자연살해세포치료제 ‘MG4101’은 지난해 임상2상에 진입해 전 세계 자연살해세포치료제 가운데 가장 상용화에 근접해 있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등록으로 녹십자랩셀은 더 생산성이 향상된 세포치료제 제조방법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자연살해세포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