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정부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고객과 협상을 통해 타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25일 49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에서 납기에 이르는 시간(리드타임)이 3~4년이며, 일부 물량은 2030년 초반을 목표로 수주협상을 진행할 정도로 전력기기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기존 수주계약의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고객과 적극적 협상을 통한 가격 조정, 관세 전가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고객의 60%는 추가 관세를 보전해주기로 확약했고, 나머지 40%는 추후 결정될 관세의 범위를 확인하고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매출 가운데 북미지역 수출금액의 비중은 19%로,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을 통해 순차적으로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도 수주목표인 38억2천만 달러는 초과 달성이 가능하며 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계약물량 증가로 재고자산이 증가하는데 미실현손익으로 잡혔다보니, 고객에 인도되지 않은 매출을 차감하면서 이익률 개선이 기대보다 더딘 측면이 있다”며 “이는 시차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순차적으로 매출로 반영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160억 원, 영업이익 8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수치다. 신재희 기자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정부의 관세부과에 대응해 북미 고객들과 협상 중이며 60%의 고객이 추가 관세를 보전해주기로 확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25일 49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에서 납기에 이르는 시간(리드타임)이 3~4년이며, 일부 물량은 2030년 초반을 목표로 수주협상을 진행할 정도로 전력기기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기존 수주계약의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고객과 적극적 협상을 통한 가격 조정, 관세 전가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고객의 60%는 추가 관세를 보전해주기로 확약했고, 나머지 40%는 추후 결정될 관세의 범위를 확인하고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매출 가운데 북미지역 수출금액의 비중은 19%로,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을 통해 순차적으로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도 수주목표인 38억2천만 달러는 초과 달성이 가능하며 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계약물량 증가로 재고자산이 증가하는데 미실현손익으로 잡혔다보니, 고객에 인도되지 않은 매출을 차감하면서 이익률 개선이 기대보다 더딘 측면이 있다”며 “이는 시차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순차적으로 매출로 반영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160억 원, 영업이익 8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수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