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3개월 연속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트렌비는 16일 글로벌·중고 명품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에 힘입어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렌비 3개월 연속 흑자 달성, "글로벌·중고 명품 사업 안정적 성장"

▲ 트렌비가 글로벌 및 중고 명품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트렌비>


트렌비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일시적 비용 절감이나 단기적 조치가 아닌 이익 실현을 목표로 한 사업 구조 재편의 결과다. 트렌비의 지난 3개월 동안의 영업이익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장한 글로벌 플랫폼 ‘트렌비닷넷’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5월 거래액은 손익분기점 달성 전인 지난 2월보다 430% 급증하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고 명품 거래 사업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비는 리세일 통합 허브를 통해 위탁, 경매, 바로 매입, 상품 교환 등 다양한 거래 방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에 5월 중고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비는 중소 규모 셀러를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를 포함한 동반 성장 프로그램과 정가품 교육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트렌비는 이러한 정책이 신규 셀러 유입을 이끌며 성장세 유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트렌비 관계자는 “글로벌·중고 사업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수립해 재정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3개월 연속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내실 경영을 통해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