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산업 발전을 위해 구글, 오큘러스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협력한다.
글로벌VR협회(Global Virtual Reality Association)는 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구글, 에이서 스타브리즈, HTC 바이브,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VR협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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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VR협회'가 12월7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글로벌VR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
글로벌VR협회는 비영리조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실행하는 등 가상현실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가상현실산업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와 정책입안자 등에 신뢰성 있는 자료도 제공한다.
김태용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현실산업은 많은 도전과제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VR협회에 참여한 파트너들과 함께 가상현실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글로벌VR협회 관계자는 “가상현실은 교육, 인력양성, 건강관리뿐 아니라 다른 많은 분야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협회의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현실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가상현실시장 규모는 2016년 67억 달러(약 7조8천억 달러)에서 2020년 약 700억 달러(약 81조7천억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현실산업은 5년 사이 10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IT산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