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사업부제 도입과 부서축소 등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1소장(조선소장), 7본부/1원, 41담당, 204부였던 조직을 1총괄, 4본부/1원, 34담당, 159부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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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생산과 설계, 사업, 재무 등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했는데 1일부터 선박과 해양, 특수선(방산) 등의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조직은 재무와 회계를 담당하는 재경본부와 인사와 총무, 조달 등 지원조직을 총괄하는 조선소운영총괄로 나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8월에 부서를 30% 축소한데 이어 이번에 부서의 22%를 추가로 줄였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전체 보임자의 약 50%가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새로 선임됐다. 올해 안에 부장급 이상의 직원들 가운데 20~30%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과 해양제품이 뒤섞여 생산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각 사업본부에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위임해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