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 관련 비리로 두달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대검찰청 부패범죄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5일 강 전 행장을 불러 뇌물 등 혐의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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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
9월19일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 두번째로 불렀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가 드러나 보완 수사를 위해 강 전 행장을 재소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재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9월19일 강 전 행장이 기획재정부 장관과 산업은행장을 지내면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수단은 10월20일 강 전 행장의 불법 금품수수와 관련해 증거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압수수색했는데 이 과정에서 강 전행장의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