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갤럭시노트7 단종 타격을 딛고 내년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S8을 출시하고 중저가 스마트폰도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파트론의 전·후면 카메라모듈 물량과 판가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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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구 파트론 회장. |
김 연구원은 파트론이 내년에 매출 8489억 원, 영업이익 65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예상실적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등 부품을 공급해 대부분의 매출을 올린다. 하지만 최근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부품공급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김 연구원은 파트론의 신사업인 웨어러블기기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내년부터 실적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올해 3분기 2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4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트론은 4분기 매출 163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 207억 원, 2분기 107억 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드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판매확대에 주력해 타격을 일부 만회할 수 있겠지만 올해 하반기는 역성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