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AMOLED DDI 시장에서 31%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옴디아>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올해 3분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가운데 아몰레드(AMOLED) 부문에서 3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기록했다.
DDI는 올레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을 구동하는 데 쓰이는 반도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6일(현지시각) 올해 3분기 DDI 시장에서 파운드리 기업 점유율을 공개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운데 AMOLED DDI 부문에서 31%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대만 파운드리 기업인 UMC는 26%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TSMC는 AMOLED DDI 부문에서 아이폰16 시리즈 생산에 힘입어 17%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중국 파운드리 기업인 SMIC와 미국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UMC는 아이폰과 함께 기타 스마트폰 기업에 DDI를 제공하고 있다. TSMC는 주로 아이폰 만을 담당하고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운데 액정표시장치(LCD) DDI 분야에서는 중국 넥스칩이 37%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SMIC, PSMC 등 대만 파운드리 기업들이 그 뒤를 이었다.
대형 디스플레이 DDI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중국의 넥스칩이 42%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파운드리 기업 전체는 49%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UMC, 뱅가드, PSMC 등을 포함한 대만 파운드리 기업들은 총 38%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