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들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같이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아직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은행들이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삼성증권은 17일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지수 편입을 위해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강화된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일부 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3분기에도 은행들이 실적 발표 시즌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금융지주사로는 KB금융, 하나금융, BNK금융, DGB금융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은행주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은 호실적과 주주환원 노력에도 이번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수 편입을 위해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구체적 밸류업 계획을 내놓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밸류업 계획과 관련해 설득력 있는 주가순자산배율(PBR)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향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