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가 주요 제품인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동아에스티가 3분기 별도기준으로 시장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로트로핀이 올해 5월 펜타입 제품을 추가하면서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 DS투자증권이 15일 리포트를 통해 동아에스티(사진)가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에 힘입어 3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
동아에스티는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674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 호실적은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그로트로핀은 3분기에만 매출 약 34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해 35.27% 증가하는 것이다.
3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도 그로트로핀 호조에 힘입어 2023년 3분기보다 6.4% 늘어난 11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동아에스티는 5월 카트리지 조립이 필요없는 일체형 펜타입 성장호르몬제인 ‘아이펜 30IU’를 출시하면서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핵심 품목인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일체형 제품 출시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동아에스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동아에스티 주가는 7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