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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지원유세 나선 이재명, "경제 '폭망'에도 정부는 좋아진다고 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0-10 1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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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운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전남 영광군청 사거리에서 장세인 영광군수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면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 참 많으신데 작년에 폐업한 자영업자 숫자가 무려 98만이라고 한다”며 “그 가족들, 거기 고용된 사람들 합치면 수백만 명이 생계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영광 지원유세 나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경제 '폭망'에도 정부는 좋아진다고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영광군 터미널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경제가 폭망 중이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경제가 이렇게 나빠지는데도 용산은 ‘수치가 좋아지고 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경제회복을 주목하고 있다’ 말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소수에게만 이득이 되는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정 소수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겠지만 소수가 돈을 번다고 세상이 정상인 것은 아니다”라며 “압도적인 다수 국민들이 힘들어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서 경제뿐 아니라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좋아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미국발로 ‘전쟁이 벌어질 것 같다,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며 “남북이 왕래하고, 서로 방문하고, 서로 협력하는 시대는 완전히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대체 좋아진 것이 무엇이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번 전남 영광군수 재보궐 선거가 정권심판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달할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영광군수 선거는 영광의 살림꾼 한 사람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일 수도 있다”며 “우리가 엄정하게 경고하고 심판했지만 전혀 바뀌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으니 이제 2차 심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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