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부산광역시 1금고 자리를 지켰다.
부산시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에 부산은행, 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부산시는 부산시 1금고에 BNK금융 부산은행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 모두 각각 1금고와 2금고에 재선정돼 4년 더 부산시 예산을 관리하게 됐다.
부산시는 기존 금고 약정기간이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7월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시 일반회계와 기금을 관리하는 1금고에는 부산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신청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특별회계를 담당하는 2금고에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신청했다.
1금고가 부산시 예산 가운데 약 70%를, 2금고가 나머지를 관리한다. 올해 부산시 예산 규모는 약 15조7천억 원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시의원, 교수 등 10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금융기관 신용도,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을 평가해 금고를 선정했다.
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 확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10월 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2025년 1월1일부터 4년 동안 시 금고 운영을 맡는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