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세계 5세대(G) 이동통신 기기 세계 시장 점유율 21%로 2위에 올랐다. 인도 시장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으로 올라섰다. 그래프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국가별 5G 기기 시장 점유율 현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등 5세대(G) 이동통신 기기 세계 시장 점유율이 21%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25% 점유율을 차지한 애플이다.
인도는 올해 상반기 급격한 5G 성장과 함께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5G 기기 2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올해 상반기 글로벌 5G 기기 출히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5G 기기 출하량이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글로벌 5G 기기 점유율 21%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와 14 시리즈의 강력한 출하량에 25%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와 플래그십 갤럭시S24 시리즈가 삼성전자 5G 점유율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애플은 2024년 상반기 5G 기기 모델 상위 10개 목록에서 각각 5개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5G 기기 점유율 3위는 인도 시장 출하량을 급격히 늘린 중국 샤오미였다.
또 인도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5G 기기 시장이 됐다.
프라치르 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가는 “인도는 올 상반기 미국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5G 기기 시장이 됐다”며 “보급형 기기에서 샤오미, 비보, 삼성 등의 급증한 출하량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타룬 파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5G 기기는 전체 이동통신 기기 가운데 54%를 차지했다”며 “저가 보급형 5G 공급이 증가하고 5G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이같은 추세는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하반기 5G 기기 비중은 57%를 넘고, 2025년에는 65%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