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신약개발사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항체 기반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규 항체신약 후보물질 'DX-DRG-B01'의 연구성과를 처음으로 6일 공개했다.
▲ 디엑스앤브이엑스(사진)가 6일 항체신약 후보물질의 연구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DX-DRG-B01은 항체 기반 항암제로 암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는 바이오마커를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평가 받는다.
바이오마커는 일반적으로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 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항원으로 활용 가능한 부위를 예측한 라이브러리로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T세포 수용체로 인식할 수 있는 항체 후보물질을 도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업계에서 라이브러리란 어떤 물질의 가능한 조합이 모두 들어있는 집단, 또는 집합체를 말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현재 개발된 바이오 의약품들의 경우 세포 안에 존재하는 암의 특이적인 항원에 대해 항체 치료제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이규항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연구1팀장 상무는 "신규 모달리티가 적용된 차별화된 항암항체 신약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표적하는 항체로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타깃하는 우수한 효능이 기대되는 면역항암제"라며 "기존 OVM-200 펩타이드 항암백신,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암백신과 함께 혁신적인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 및 확장하고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