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 원을 투자해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북 익산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지었다. 회사는 연말 국내외 전고체 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하려고 한다. |
파일럿 공장은 전북 익산의 공장부지 1619㎡에 고체전해질 연 7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공장가동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9월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한다.
회사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관련 △고이온전도 입도 제어 기술 △수분 안전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의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 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한다.
2025년까지 고객사와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200t 규모로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2027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앞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털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부터 고객사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 준비를 마쳤다”며 “니켈도금박을 포함한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선도 기업으로 앞서 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