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협중앙회가 건전성 안정화를 위해 부실채권(NPL) 정리를 본격화한다.
신협중앙회는 이달부터 부실채권 정리 프로그램을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 신협중앙회가 2일부터 3일까지 ‘2024년 회원조합 채권매각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협중앙회> |
부실채권 정리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이달 2~3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4년 회원조합 채권매각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전국 신협의 상임이사, 실무책임자 등 임직원 700여 명이 참석했다.
NPL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 매각 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 NPL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관련 기관 책임자들도 참석해 회원조합의 부실채권 매입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신협중앙회는 설명회에서 5천억 원 규모의 NPL 매입 펀드를 조성하고 최근 운용사 선정을 완료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입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와 동시에 매각 자문사를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도 실행에 옮긴다.
신협중앙회는 KCU NPL 대부에 900억 원의 추가 자본을 출자하고 대출을 지원해 부실채권 매입을 실질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매각 자문사를 통한 일괄 매각과 부실채권 상각을 진행해 회원조합의 빠른 재무건정성 회복을 위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록 신협중앙회 금융지원본부장은 “연내 다양한 채권 매각 방안을 활용해 회원조합의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며 “신협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해 중앙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