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인천공항가족 제19기 글로벌 봉사단’과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 엄호일 대장이 네팔 다딩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 인천공항가족 제19기 글로벌 봉사단이 네팔 다딩 휴먼스쿨을 찾아 교육봉사를 진행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이번 봉사활동은 엄홍길휴먼재단이 설립한 ‘네팔 다딩 휴먼스쿨’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네팔 다딩은 히말라야 산맥이 지나는 네팔 중부 고산지역에 위치한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규모 6.1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까지 봉사단이 파견된 적이 없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공항 상주직원을 포함해 40여 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 현지 학교에서 태권도와 한글을 가르치는 등의 교육봉사를 비롯해 학교시설 개보수 작업, 네팔 현지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한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인천공항은 세계적 공항기업으로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천을 위해 글로벌 봉사단을 지속해서 파견하고 있다.
2011년 첫 파견 뒤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해외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모두 19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국제적 관심이 필요한 네팔 다딩지역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 ESG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