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생성형 배경 화면' 소개 이미지.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에서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30일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주방 가전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대상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올해 새로 출시된 오븐과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 키친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가 자연, 꽃, 이벤트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 유화, 일러스트 등 6가지 스타일을 조합해 AI가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한다.
생성된 이미지는 냉장고 커버 스크린에 적용돼 주방 분위기를 바꾸고, 화이트보드 앱에 전달해 가족 구성원에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지난해 이후 출시된 14·12인용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에는 하단 컵 세척 코스가 추가된다.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은 하단 식기 바구니에서 오염이 적은 컵이나 텀블러를 빠르게 세척할 수 있다. 개인 텀블러 사용 소비자 증가에 맞춘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표준 코스를 사용할 때보다 세척 시간을 18분 절약할 수 있다.
2024년 출시된 주방 제품군에는 퀵 리모트 기능이 확대 적용된다.
지난달 로봇청소기·제습기·공기청정기 및 에어컨 일부 모델에 확대 적용된 퀵 리모트 기능은 9월부터 24년형 키친 제품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다만 24년형 김치·와인 냉장고, 정수기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퀵 리모트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거리가 근접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팝업이 뜨게 하고, 앱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제품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업데이트된 신규 기능을 다양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