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국방부 "기후변화는 세계적 안보문제, 각국과 재난 대처 협력 강화할 것"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8-23 10:36: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국방부 "기후변화는 세계적 안보문제, 각국과 재난 대처 협력 강화할 것"
▲ 5일(현지시각) 허리케인 데비로 피해를 받은 수해 현장을 지원하는 미군 병사들. <미 국방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국방부(DoD)가 기후재난 대처와 관련해 각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각) 미 국방부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해군 사관학교에서 '미주 기후 및 국방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북아메리카 국가 및 카리브해 도서국가 군대 및 민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후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은 "기후위기는 곧 국가안보 문제이며 여기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며 "우리 개별 국가가 홀로 여기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며 우리는 모두 힘을 합쳤을 때 이 위기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 내에서 관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폭염, 홍수, 태풍 등 기후변화 영향에 맞서 국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올해 초 미국 정보기관은 기후변화가 우리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례평가를 발표했으며 기후변화가 어떻게 세계 시민들의 건강 위험을 악화시키고 경제적 문제를 심화시켜 글로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기후위협에 맞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공동 행동을 취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기후재난 대처를 실천하고 미주 국가들이 겪고 있는 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범아메리카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현장에서는 재난 대응 전문성을 보유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미 국방부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회담도 열렸다.

디안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장은 "연방재난관리청은 미군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협상 대표로 참석한 레베카 짐머만 미 국토안보 보좌관은 "미군과 동맹국 군대가 기후재난 해결을 위한 도움에 집중하게 되면 국방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재난 대응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이 강력하고 독립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