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로 이탈리아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밥)'와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이 이탈리아 주정부의 입찰에 참여해 연달아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사진)가 이탈리아 주정부 아달리무밥 시장 요충지에서 낙찰을 받았다. <셀트리온> |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 21개 주정부 가운데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라치오 및 캄파냐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해당 지역은 이탈리아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라치오는 2분기부터 3년, 캄파냐는 3분기부터 2년 동안 유플라이마가 공급된다.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도 7월 캄파냐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램시마SC는 올해에만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및 몰리제 등에서 단독 입찰로 경쟁 없이 시장을 선점했다.
램시마IV도 롬바르디아, 캄파냐, 아브루쪼 등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이탈리아 인플릭시맙 시장의 20% 이상을 확보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들에 3분기부터 2026년까지 2년 동안 램시마를 공금한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입찰 성과를 지속하는 한편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