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2분기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를 지속했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54억 원, 영업손실 72억 원, 순이익 6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2분기 순이익 6억 내며 흑자 전환, 2개 분기 연속 흑자

▲ 카카오페이가 2024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익을 내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6% 늘었고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손실을 내면서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결제서비스부문 매출이 121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가 성장세를 지속했다.

금융서비스부문 매출은 552억 원이다. 대출, 투자, 보험 등 자회사 금융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60% 급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19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광고선전비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이 9%로 효율적 비용관리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41조1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12조1천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0%를 차지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542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 순이익 193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1.7%, 순이익은 18.8% 늘었다.

6월 말 별도기준 누적결손금은 50억 원대로 3월 말(240억 원대)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 명, 전체 서비스 이용자당 거래건수는 101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07만 개로 늘어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대출, 보험 등 금융서비스 매출 약진과 자회사 페이먼트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에 힘입어 2024년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과 마이데이터사업 확장을 통해 개인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