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이 2일(현지시각) 멕시코 케레타로주 코레이도라시 산업단지 버스덕트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왼쪽 세 번째부터) 김기남 LS EVM 관리담당,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마우리시오 쿠리 케레타로주 주지사, 마르코 델 프레테 개발부 장관, 아돌포 콜린 코레이도라시 시장. < LS전선 > |
[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이 멕시코 새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LS전선은 2일 멕시코에 버스덕트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각 1개씩 건설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의 약 12만6천㎡(약 3만8천 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5082평) 규모로 지어진다. 제품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LS전선은 “케레타로 공장을 북미 시장에 대한 수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멕시코는 저렴한 인건비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덕트는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이다. LS전선은 버스덕트를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경북 구미 공장 △중국 우시 공장 △LS에코에너지 베트남 호찌민 공장에 뒤이은 LS전선의 네 번째 버스덕트 생산 거점이 된다.
멕시코 공장에서 배터리 부품도 생산한다. LS전선에 따르면 이 공장은 폴란드 공장과 함께 배터리 부품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된다.
LS전선은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 멕시코의 산업 인프라와 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버스덕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확대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