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전 대표라는 응답이 44.7%로 집계됐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은 21.9%였다.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 대표 사퇴의사를 밝힌 뒤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밖에
조국 전
조국 혁신당 대표 7.7%,
오세훈 서울시장 6.1%,
홍준표 대구시장 4.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4.1%,
김동연 경기지사 2.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8%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7%,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3.1%였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스스로를 '진보' 이념에 속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71.8%가
이재명 전 대표를, 9.2%는
조국 전 대표를 선택했다.
'중도' 응답자 가운데는 43.4%가
이재명 전 대표를, 21.1%는
한동훈 전 장관을 골랐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는 42.1%가
한동훈 전 장관을, 17.6%는
이재명 전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선택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전 대표를 가장 적합한 대권 주자로 선택했다.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낸 곳은 광주·전라(58.4%)였다.
한동훈 전 장관은 대구·경북(27.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조국 전 대표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부산·울산·경남(10.7%)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여성(65.6%)과 40대 남성(62.6%)이
이재명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전 장관은 70대 이상 여성(37.5%)과 70대 이상 남성(33.8%)으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조국 전 대표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 남성(12.9%)과 29세 이하 여성(11.5%)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자체조사로 7월5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